먹보의 일상

오늘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매콤한 곱창이 생각나더라고요~~ 그래서 신당역 곱창맛집인 안경할머니 곱창에 포장하러 갔습니다~~ 신당역 2번출구에서 나와 골목길로 좀 걸어오다 보면 곱창 연기가 나서 바로 보여요ㅎㅎ 반대편 집도 안경할머니 곱창집이고, 먹고 갈 수도 있어요~~ 왕십리 원조 40년 전통의 맛! 여기 막창도 맛있긴 한데 몇개는 꼭 엄청 딱딱해서 저는 여기 곱창을 더 좋아해요~ 곱창 1인분에 12,000원이였는데, 새해가 지나선지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1인분에 13,000원입니다! 안경할머니 곱창 2인분 26,000원 포장해와도 가게에서 먹을 때랑 똑같이 초고추장과 야채들(상추, 양파, 고추)를 챙겨주세요~ 2인분이라 그런지 양도 많고 비쥬얼 무엇...! 야채곱창답게 당면이랑 야채들이 많이 들어있습..

왕십리하면 곱창인데 보통 1인분만 파는 곳이 없더라구요.. 이 집은 1인분 포장이 가능해서 포장해 왔습니다~ 자주 갔는데 이모가 이사가실 수도 있다고 혹시 모르니까 명함 한장 챙겨가라고 해서 사진으로 찍어왔어요ㅎㅎ (신당역 2번출구에서 가깝고, 영미상가 곱창골목에서 제일 마지막에 위치해 있습니다.) 여기는 특이하게 곱창을 호일에한번 마지막에 신문지로 한번 더 포장 해주시더라고요~ 그래서 잘 흘리고 먹는 저에게는 펼쳐놓고 먹기 좋았어요ㅎㅎ 이게 1인분이라니... 아직도 안 믿겨요... 야채곱창 1인분 12,000원에 이렇게 양도 많고 쌈 채소들이랑 마늘, 고추에 소스까지 주셔서 남는게 없을 것 같더라고요.. 카드도 되긴하는데 이모가 이럼 남는게 없다고 하셔서 첫날빼고는 항상 현금 만이천원 준비해 갑니다ㅎㅎ..